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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잘하는 일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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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3-31 18:50 조회 9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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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함이 옳을까? 

좋은 일(?)을 하고서도
나름 걱정이 되어
페친들께 의견을 구한다.

늘 바쁘게 살지만,
요즘은 더하다.

주말과 휴일도 없고
주중에도 늦게까지
일하는 날이 많다.
어제와 그제는
밤 10시경에 퇴근했다.

일찍 퇴근하더라도
잠자리에 들기전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나는 원래 일벌레다.
일 없이 못살고,
일이 내게는
휴식이고 오락이다.
그래서 생각만큼
피곤하지 않고
일 많이 하고 퇴근하면
오히려 가슴뿌듯하다.

나는 늘 말한다.
내가 90대에 죽든
100살을 넘겨 죽든
분명히 무슨 일인가를
하는 중 죽음을 맞이
할 것이라고 ..

지난해 11월
방문요양업을 창업해
그 일에도 정성을
다해 올인하고 있다.

돈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목적은 아니다.
돈은 부수적인 거다.
결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형편은
아니지만, 아직 철이
없어서인지 이렇다.ㅎ

최근에는 이랬다.
사무실에 앉아
처리할 일도 많지만,
벚꽃이 만개한
이 때에 생각나는
분들이 있었다.
방문요양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된 분들이다.

분명, 이런저런 사정
으로 벚꽃나들이는
꿈도 꾸시지 못하실
90 전후의 어르신들!

이번주초에 그 분들을
모셨다. 사시는 곳이
틀려 두 번으로 나누어
모셨다. 내 차로
청주 무심천 벚꽃길을
양쪽으로 크게 돌았다.

두 분은 허리가 많이
굽어 보행이 어려워서
차안에서 구경하셨고,
다른 두 분은 산책을
하시게끔 도와드렸다.
크게 기뻐들 하셨다.
그럴 수밖에 없으리라.

내 부모님께는 못한
일이다. 그래서 더욱
정성을 다하였다.
그 분들의 자녀들도
못하는 일을 내가
대신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자랑을 하기 위함이 아니다.
걱정이 있어서다.

자녀들의 입장이나
생각은 다를 것이다.
부모님들은 내게
고마워하고 즐거워
하시지만, 자녀들도
똑 같지만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위와 같은 나의 행동
으로, 자신들이 소홀히
하고 있음이 드러나는 게
싫을 수도 있을 것이다.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못하고 있더라도 ..
세상사 모두가 입장과
생각이 다르지 않은가.

모처럼 휴가 가는 길에
이런 생각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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